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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업무는 있는데, 어떤 자동화를 부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제이들에서 외주 개발과 자체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는 나는 여러 대표님을 만나면서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들을 발견했고, 실제 요청도 많아 이쪽으로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이들에서 준비하는 루틴컷(RoutineCut)은 지금 하고 있는 반복 업무를 함께 살펴보고, 그 업무에 맞는 자동화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다.자동화를 부탁하려면 어디까지 준비해야 할까.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AI를 어디에 붙일지, 기능은 몇 개여야 할지부터 정하려면 시작이 막막할 수 있다. 루틴컷에서는 지금 쓰는 도구와 반복하는 일을 설명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모양을 미리 정하기보다, 업무에서 줄이고 싶은 과정을 먼저 살펴보는 방식이다.가령 매일 여러 곳의 자료를 내려받아 한 시트에 합치고, 빈 ..
먹로그는 밥을 먹다가 떠올랐다
먹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그냥 밥을 먹다가 영감을 얻었다. 제이들에서 외주 개발과 자체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데, 그렇게 떠오른 생각으로 만든 앱 중 하나가 음식 사진을 기록하는 먹로그다.먹로그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앨범에서 골라 음식이 담긴 스티커를 만든다. 기록을 남기면 그 스티커가 방 안의 보드에 떨어져 쌓이는데, 내가 남긴 음식 사진이 화면 안에서 움직이는 작은 기록이 되는 식이다. 먹로그를 짧게 소개하면 사진을 스티커로 쌓아가는 식사일기라고 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점심에 먹은 음식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저녁에도 한 장 남긴다고 해보자. 하루에는 몇 장 되지 않던 기록도 며칠 모이면 그동안 먹은 음식이 함께 보인다. 스티커 하나하나는 한 번의 기록이고, 여러 개가 쌓인 보드는 며..
여러 대표님을 만나며 SaaS를 만들게 됐다
제이들에서 외주 개발과 자체 앱을 만들고 있는 나는 SaaS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SaaS는 웹에서 접속해 필요한 기능을 계속 이용하는 서비스 형태인데, 내가 이쪽으로도 제품을 만들어보기로 한 계기는 여러 대표님을 만나면서였다.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이 하고 있는 일 중에도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실제로 자동화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만남과 요청들이 쌓이면서 이 영역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업무 자동화라는 말을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주문 정보를 다른 화면으로 옮겨 적거나 여러 곳의 자료를 모아 보고서를 만드는 일을 예로 들 수 있다. 사람이 하던 과정 중 어디를 프로그램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판매 자동화 화면에 ‘추정값’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
내가 제이들에서 만드는 제품 중에는 온라인 판매 업무를 관리하는 JDLE Sales가 있다. 키워드를 살펴보고 공급상품을 고르는 과정부터 상품 등록과 주문·배송·정산까지 이어가는 웹 서비스로, 이번에는 그 안의 ‘키워드 연구소’를 만들었던 2026년 8월 작업을 돌아보려 한다. 상품을 고르기 전에 여러 후보를 비교하는 화면인데, 여기에 나오는 숫자들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구분하는 일이 한 부분을 차지했다.키워드 연구소에는 월간 검색량과 광고 경쟁도, 월별 관심도와 수요지수가 함께 나온다. 표로 모아놓으면 후보를 비교하기 편하지만, 옆에 나란히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얻은 숫자는 아니다. 검색광고에서 받은 검색량이 있고, 외부에서 조회한 관심도 추이가 있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화면 안에서 계산..
먹로그 개발기: 로그인 전에 남긴 음식 기록은 어떻게 이어질까
제이들에서 만들고 있는 먹로그는 음식 사진을 스티커로 기록하고, 친구와 같은 방에 모아 일주일의 식사 기록을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앱이다. 사진을 남기는 것부터 스티커가 쌓이는 모습까지 직접 써볼 수 있는 서비스라, 이번에는 로그인 전에 개인 기록을 먼저 만들어볼 수 있도록 시작 흐름을 바꿨다.처음 안내 화면에서 ‘로그인 없이 시작하기’를 선택하면 음식 사진을 찍거나 골라 스티커를 만들고 개인 방에 기록할 수 있고, 기록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과정도 먼저 경험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쓰는 방에 참여하거나 Plus를 구매하는 것처럼 계정이 필요한 시점에는 로그인을 요청하고, 로그인을 취소해도 개인 기록은 남겨두는 방식이다.이 흐름을 만들면서 함께 다뤄야 했던 부분이 로그인 전에 쌓인 기록이었다. 예를..
IT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내 사업을 시작한 이유
내가 IT 대기업으로 이직하려고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던 이유 중 하나는 함께 창업할 동업자를 찾고 싶어서였다. 조금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나름대로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었다.GPT가 나오면서 개발자로 회사를 다니는 미래가 얼마나 안정적일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기술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데 계속 괜찮을까 싶었고, AI가 이미지와 영상까지 일정 수준으로 만들어내는 걸 보면서 나도 이걸 활용해 내 사업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돈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투자를 해보니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움직일 수 있는 돈이 많지 않다 보니 빨리 수익을 내고 싶은 마음에 사고팔기를 반복했고, 조급해질수록 판단이 흐려지면서 수익률도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별로였다.내가..
진짜 개발 지식 없이 인공지능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요즘 말도 안 되게 똑똑한 인공지능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인공지능으로 코딩이 가능하다”는 말도 이제는 식상한 이야기죠.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 작성되는 코드의 30%는 인공지능이 만든 코드입니다.그렇다면!개발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진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바로 말씀드리면,가능은 합니다.단, 작은 규모 + 한정된 기능 안에서만이요. 🧩 1. 서비스 만들 때 필요한 영역은?서비스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뉩니다.바로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백엔드: 보이지 않는 뒷단. 정보를 저장·읽기·수정·삭제하는 역할.→ 비유하자면, 슈퍼 엑셀러.프론트엔드: 보이는 화면. 우리가 클릭하고 보는 웹/앱 화면.그런데 문제는,백엔드를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입니다.“왜요? 인공지능이면 다 되지 않나요?”→ ..